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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팔렸다
입력2003-04-18 00:00:00
수정
2003.04.18 00:00:00
문성진 기자
금호그룹이 타이어 사업을 1조4,2780억원에 군인공제회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는 그룹 구조조정의 최대 현안을 해소,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신훈 금호산업 대표와 김승광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18일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타이어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면
이번 계약에서 양측은
▲매각대금 1조4,278억원
▲금호산업과 군인공제회 및 국내외 투자자 합작의 타이어 신설법인 설립
▲고용승계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또 타이어 국내사업에 대해서는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해외 6개법인에 대해서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신설법인에 이양하기로 했다.
금호 채권단 역시 이번 계약을 위해 산업은행을 신설법인의 주채권은행으로 선정, 6,5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신설법인을 지원키로 했다.
금호그룹은 타이어 매각대금을 금호산업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390%에서 매각절차가 끝나는 6월말 13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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