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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보험 영업 확산

홈플러스 이어 이마트 판매 준비 박차 <br>롯데마트도 보험사들과 제휴 추진 나서

대형할인점의 보험상품 판매가 확산될 전망이다. 동부화재와 손잡은 홈플러스를 비롯해 이마트가 보험 영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역시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 판매를 위해 보험사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12일 보험업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와 LG화재ㆍ교원나라자동차보험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와는 건강보험과 대출상품을, LG화재와 교원나라자동차보험과는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공동 마케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롯데마트가 실무협상을 거쳐 제휴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10월 말부터 보험영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 대형 할인점이 효율성 높은 영업 채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휴 영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형할인점 역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보험영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최대 대형할인점인 이마트가 자동차보험 영업을 위해 삼성화재ㆍ동양화재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동부화재와 자동차보험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편 대형할인점의 보험영업 방식과 관련, 보험업계에서는 진입 초기에는 홈플러스-동부화재 제휴와 같은 객장 내 광고대행과 같은 단순한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형할인점이 대리점 자격을 갖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는데다 보험계약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공동 마케팅 수준의 제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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