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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회 연속 '톱10' 노려

한국 5회 연속 '톱10' 노려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목표는 올림픽 사상 5회 연속으로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28개 종목에 300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24개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이 예상하는 금메달 갯수는 9~12개. 사상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효자종목인 양궁에서는 각각 최소한 2개씩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궁의 경우 경험이 풍부한 「돌아온 신궁」 김수녕(예천군청)을 비롯해 김남순(인천시청)과 무서운 10대 윤미진(경기체고) 등 여자 양궁 대표팀 소속 전원이 금메달 후보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도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 우승자 정성숙(포항시청)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 소식이 기대되고, 세계 최강 김동문-하태권이 짝을 이룰 배드민턴 남자복식도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이다. 이밖에 레슬링에서도 최소한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는 개막 이틀째인 16일부터 마지막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후 시드니사격센터에서 여자 공기소총 경기를 펼치는 강초현(유성여고)과 최대영(창원시청)이 첫 금메달의 기대주다. 이들을 시작으로 10월 1일 피날레 경기인 마라톤의 이봉주까지 한국 선수들은 메달을 향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쏟아 낼 전망이다. 한편 여자핸드볼이나 사격은 최근 경기력이 하향세고 한때 금밭이었던 복싱도 9체급에 걸쳐 출전쿼터를 얻긴 했으나 메달권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본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 등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배구는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고, 아시아 정상에 올라있는 축구 역시 8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선수단은 큰 이변이 없다면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최소한 애틀랜타대회 수준(종합순위 10위, 금7·은15·동5)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입력시간 2000/09/14 20: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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