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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8% 이자도 못갚는다

■ 한국은행 1,033社 조사1분기 실적분석결과 21%가 영업적자 >>관련기사 지난 1분기중 전체 제조업체의 38.2%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부진한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체중 21.2%는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8일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 1분기중 상장법인, 코스닥등록법인, 금감위 등록법인 가운데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정보통신관련업을 영위하는 1,033개업체를 대상으로 대차대조표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제조업체의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은 3.3%로 전년동기의 6.7%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기업들이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67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데 비해 올 1분기에는 33원을 남겼을 뿐이라는 의미다. 한은은 이에 대해 인건비 상승 등으로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0.9% 포인트 떨어진데다 외화환산손실과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외수지도 2.5%포인트 떨어진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는 비율인 이자보상비율(영업손익 대비 금융비용)은 1분기중 186.8%로 전년동기의 176.5%보다 10.3%포인트 상승, 약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자보상비율이 100%에 못미치는 업체의 비중은 전체의 38.2%로 전년동기의 30.3%보다 오히려 7.9%포인트나 높아졌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비율이 마이너스인 기업체 비중도 지난해 1ㆍ4분기 14.2%에서 올 1분기 21.2%로 7.0%포인트나 많아졌다. 재무구조 면에서도 상황이 나빠지고있다. 지난 3월말 현재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208.9%로 지난해말의 206.4%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총자본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말 39.8%에서 지난 1분기 41.2%로 1.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총자산이 2.3% (9조원) 증가한 반면 차입금은 5.9%(9조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차입금중 단기차입금 비중도 지난해 말보다 0.9%포인트 상승한 50.4%를 기록, 장기차입금 비중 49.6%를 뛰어 넘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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