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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 3세대 이통서비스 강행

'성공여부' 세계가 주목세계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일본 NTT도코모가 공격적인 세계경영을 고수하자 그 성공 여부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9일 미국ㆍ유럽의 제3세대 이동통신사들이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연기를 검토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예정대로 5월말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NTT도코모는 최근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성공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를 일축하며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i모드를 연내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 보급, 세계전인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도 구체화했다. NTT도코모의 공격경영에 대해 일본 내부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찬반양론이 분분한 실정이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NTT도코모가 i모드의 성공에 고무돼 시장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NTT도코모= 브리티시 텔레콤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의 여러 통신사들은 최근 투자재원 부족과 사업전망 불투명으로 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예정보다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NTT도코모의 일본내 경쟁사인 J-폰도 최근 서비스 개시 시기를 올 12월에서 내년 6월로 연기한 상태다. 그러나 NTT도코모의 타치카와 케이지 사장은 최근 “세계적 기술을 갖고 있는 NTT도코모가 제3세대 이동통신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예정된 날짜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코모는 또 자사의 인터넷 접속 브라우저인 i모드를 세계적 표준으로 만드는 작업도 한층 가속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NTT도코모는 올해안에 제휴사인 네덜란드의 KPN 등과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i모드에 기반한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한국, 타이완, 홍콩, 미국 등에서도 i모드에 기반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수 있도록 제휴사들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론 고개들어= 일본 아사히 신문은 NTT도코모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i모드의 승리감에 젖어 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성공을 너무 자신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도코모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시장의 싸늘한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제3세대 이동 통신 서비스가 기존 휴대전화보다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 화상회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경기가 현재 악화일로에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 하나로 세계 어디에서나 통화할 수 있다’는 모토아래 출발하는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유럽ㆍ미국국가의 서비스 지연으로 언제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에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못한 상황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의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현재 도코모가 기반해 있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미국와 유럽국가들이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자칫 NTT도코모는 기술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경고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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