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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르 원정대’ 27일 첫방송

SBS가 프랑스 프로덕션 A.L.P와 손잡고 만든 리얼리티 쇼 형식의 오락 프로그램 `보야르 원정대`(연출 성영준ㆍ매주 일요일 오전 10시50분)를 오는 27일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제작비 13억여원을 투입하고 강타 하리수 유민 비 손태영 심은진 등 30여명의 연예인들을 현지에 모이게 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보야르 원정대`는 1966년에 건조된 프랑스 서해의 해상요새 `포르 보야르` 에서 진행되는 리얼리티 오락프로그램. 남녀 연예인 5명이 한 조가 되어 다른 조와 겨루며 갖가지 과제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게임`형태다. 조별 경쟁에서 `살아 남아` 최종 관문인 `보물의 방`에 들어간 팀은 3분 이내 갖고 나온 금화의 무게에 해당하는 상금을 받는다. 또한 이 과정을 12대의 메인 카메라와 10대의 미니 카메라, 4대의 수중 카메라가 동원돼 화면에 담는다. `포르 보아르`는 한때 감옥으로도 사용됐으나 1990년 내부를 개조한 이래 방송 프로그램 녹화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19개국 촬영팀이 다녀갔으며 프랑스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촬영하기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처음이다. 개그맨 남희석과 이효리가 공동 MC를 맡았고 방송은 27일부터 약 3개월간 계속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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