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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당선자들 간 폭력 빈축

강원도 삼척시의원 당선자들이 의장단 선출을 놓고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폭력사건으로 비화되자 지역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삼척경찰서는 28일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후배 시의원당선자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삼척시의원 당선자 A(62)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25분께 삼척시 정상동 모 호프집에서지역 후배인 시의원 당선자 B(54)씨가 삼척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을 듣고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지역 후배인 B씨가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쁜 소리를 해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겠다는 5대 시의회가 의장선거에만 신경쓰다 결국 폭행사건으로 비화된 것은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곱지 않은 눈총이다. 한편 이들 시의원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삼척시 나 선거구에서 나란히 시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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