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변동성지수' 연말 상장 거래소 추진…선물·옵션 투자자 적은 비용으로 위험관리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이르면 올해 말께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수가 개발된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10일 "선물ㆍ옵션 투자자들은 대개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성을 예측해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변동성 예측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새 지수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지수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쯤에는 증시에 상장돼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동성 지수가 도입되면 선물ㆍ옵션 투자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위험관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선물ㆍ옵션 거래시 기초자산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점도 변동성 지수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옥진호 증권선물거래소 상품개발팀장은 "선물은 거래세가 없는데다 증권수수료도 주식의 10분의1에 불과해 위험회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며 "변동성 지수도 이와 비슷한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 지수는 코스피200 선물ㆍ옵션 만기일이 3개월마다 돌아오기 때문에(옵션은 매달 둘째 주 목요일) 3개월을 주기로 생성ㆍ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가격 산정 및 거래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코스피200지수 이외에 개별 주식에 대한 변동성 지수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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