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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밀폐된 차속 가스제품 폭발조심
입력2000-06-22 00:00:00
수정
2000.06.22 00:00:00
여름철 밀폐된 차속 가스제품 폭발조심여름철을 맞아 밀폐된 차내에 일회용 가스라이터나 부탄가스등을 방치하면 폭발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일회용 가스라이터, 부탄가스, 자동차용 왁스등 각종 에어로졸 제품에 대한 안전실험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소보원 기계시험팀이 일회용라이터를 55℃안팎의 밀폐된 실내에서 4시간 가량 놓아둔 결과 실험대상 9개업체제품 가운데 7개업체 제품에서 연료통 균열이 발생했으며 2개 업체 제품은 가스가 새어나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일회용가스라이터를 사후검사품목에서 사전검사품목으로 바꿔 지정했으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다수가 중국산이어서 사전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수입된 190여만개의 일회용라이터 가운데 사전검사를 받은 제품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용 각종 에어로졸 제품과 일회용 부탄가스 등은 실험결과 35℃에서 각각 8㎉ ㎥, 5㎉ ㎥의 충전압력기준을 통과했지만 여름철 밀폐된 자동차 내부온도가 최고 96℃까지 올라가는 것을 고려하면 기준을 낮출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 정용수 기계시험팀장은 "각종 에어로졸 제품이나 일회용 가스라이터등을 밀폐된 자동차에 방치하면 폭발 우려가 크가"며 "되도록 차내에는 이런 제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정상범 기자입력시간 2000/06/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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