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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호텔방 페인트색 다르게”

세계적인 스타들은 모시기 까다롭다. 특히 유명 가수들이 그렇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공연 무대 뒤편에서 이루어진 유명 팝가수들의 희한한 요구들 중 일부를 29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는 공연 중 그녀가 묵을 호텔 방에 다른 색의 페인트칠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다. 또 록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명상을 할수 있는 방에 방향초를 함께 비치할 것을, 배리 매닐로우는 공연장의 온도를 섭씨 18~19도로 유지할 것 등을 까다롭게 요청한다고. 심지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유명 오페라 가수는 공연장의 의상실이 비좁다고 불평해 결국 의상실 확장공사를 해야 한 경우도 있었다. 이밖에 `록음악을 잘 아는 변호사와 의사, 치과의사가 항상 수행할 것`(미국 그룹 콘), `음료수 빨대는 반드시 굽어지는 것으로 준비할 것`(머라이어 캐리),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레이아 공주의 액자 사진을 걸어 놓을 것`(영국 팝밴드 모과이), 샐러드용 야채 셀러리를 다듬지 않은 상태로 준비할 것(록가수 반 해일런) 등 스타들의 요구는 각양각색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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