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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건 싫어! 설 음식 무한 변신




느끼한 건 싫어! 설 음식 무한 변신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관련기사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 강우현 남이섬 사장 • 좋아해서 시작한 수집…박물관까지 • 손톱만한 TV·로봇 등 '흥미진진' • 수집품 가격…"일단 모아놓고 볼 일이네" • 느끼한 건 싫어! 설 음식 무한 변신 • 설 연휴 성형예약 '봇물' • '남성 심볼 수난사' 매년 설 상에 오르는 음식은 정해져 있다. 떡국, 갈비찜, 잡채, 부침개는 어김없이 명절 아침상에 오르는 단골 음식들이다. 설날 당일에만 먹는다면 그나마도 괜찮다. 설음식은 부족하지 않게 한다는 우리네 관습 때문인지 설날이 지나고도 3~4일은 기름기 가득한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한다. 하지만 매년 설마다 똑 같은 음식만 먹으라는 법도 없다. 올 구정 상차림은 과감하게 바꿔보자. 약간의 창의력만 발휘하면 매년 똑 같은 설 음식에 질린 가족들을 해방시켜줄 수 있다. 생활요리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엠쿠킹(www.mcooking.co.kr)에서 생활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이수연(35) 씨와 정화숙(41) 씨가 색다른 설음식을 제안했다. 이들이 개발한 아롱사태편육, 굴 산마구이, 떡갈비는 전형적인 설음식인 떡국, 갈비찜, 부침개 조리법을 응용한 것으로 기름지지않고 맛도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달래무침을 만난 아롱사태편육 ▦재료=쇠고기 아롱사태 300g, 달래 150g, 미나리 50g, 영양부추 30g, 양념장(간장3T, 고춧가루1t, 설탕1T, 참기름 ½T, 깨소금 1T, 매실청, 유자청 약간, 식초1T, 잣ㆍ실고추 약간) ▦조리법 1. 아롱사태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넣고 1시간 정도 푹 삶고 식혀서 얇게 썬다. 아롱사태를 삶은 물은 떡국을 끓일 때 육수로 쓰면 좋다. 2. 달래는 깨끗이 손질하여 3㎝ 길이로 썬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알뿌리 부분의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뿌리부분에 흙이 남지 않도록 잘 씻는다. 3. 미나리와 영양부추는 4㎝ 길이로 썬다. 4. 식초를 뺀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는다. 5. 큰 그릇에 재료를 모두 담고 양념장으로 무친 후 그릇에 담기 직전에 식초를 넣고 섞는다. 6. 접시에 아롱사태 편육과 달래무침을 수북하게 담고 잣과 실고추를 뿌려준다. ◇굴 산마구이 ▦재료=생굴 20개, 슬라이스햄 10장, 간 산마 1½컵, 밀가루, 송송썬실파3T, 레몬 ½개 ▦조리법 1. 굴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다. 2. 햄을 길이로 반 잘라서 밀가루를 뿌리고 굴을 올려 돌돌 만 다음 밀가루를 다시 묻힌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②를 넣어 노릇 노릇하게 굽는다. 4. ③에 산마 간 것을 덮듯이 올리고 굽는다. 마를 갈 때는 도자기 강판을 써야 갈변 현상이 없고 영양파괴가 적다. 5. 실파를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레몬을 곁들인다. ◇떡갈비와 사과조림 ▦재료=(재료1)등심 400g, 양파80g, 배 갈은 것 2T, 다진 잣2T, 다진 대추2T, 다진 밤2T, 다진 새송이 70g, (재료2)가래떡 400g, 다마리간장 1T, 참기름 2T, 물 2T, (양념1)다마리간장 3T, 참기름1T, 다진마늘1T, 찹쌀가루3T, 소금, 후추 조금, (양념2)다마리간장 1t, 꿀1T, 참기름2t, 향신즙2t, (고명)사과1개, 꿀물(꿀1T+물3T), 은행15알, 대추3개, 호두3알, 잣가루, 찹쌀가루 약간. ▦조리법 1. 등심 400g을 커터기에 갈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2. 재료1에 양념1을 넣고 섞어서 치대 놓는다. 3. 가래떡은 7㎝ 길이로 썰어 2등분하고 밑간을 한 다음 볶고 나서 식힌다. 4. 식힌 가래떡에 찹쌀 가루를 뿌려 준 후 갈비살을 부쳐서 떡갈비를 만든다. 5. 떡갈비를 팬에 굽고 양념2를 바른 후 뚜껑을 덮어 은근한 불에 익힌다. 이때 양념2를 다 바르지 말고 상에 내기 전에 한번 더 바른다. 6. 은행은 끓는 물에 익혀서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손질해서 채썬다. 호두는 설겅설겅 다져 놓는다. 7. 사과는 밤톨 모양으로 썰어 꿀물과 함께 넣고 10분 정도 뚜껑을 연 상태에서 졸인다. 여기에 은행, 대추, 호두를 넣고 섞는다. 8. 떡갈비를 접시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 후 고명을 담는다. 입력시간 : 2008/01/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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