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현대자동차>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현대차, 작년 美누적판매 500만대 달성<br>日서 엔진기술 전수 받던 처지서 이젠 독자기술 로열티 받고 수출<br>美진출 초기 '싸구려 차' 오명 '품질경영' 으로 완벽하게 씻어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전경.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현대차, 작년 美누적판매 500만대 달성日서 엔진기술 전수 받던 처지서 이젠 독자기술 로열티 받고 수출美진출 초기 '싸구려 차' 오명 '품질경영' 으로 완벽하게 씻어내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전경. 관련기사 • 품질 경영 발판 '글로벌 톱4' 힘찬 질주 • 정몽구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진가 빛난다 • 작년 총매출 103兆 GDP의 11.6% • "제네시스 앞세워 명품브랜드 도약" •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 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 외형성장보다 내실다지기 주력 • 일관제철소사업등 올 2兆투자 • 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 성큼 •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 주택등 사업영역 공격적 확장 • 출혈 경쟁 지양 수익성 개선 초점 지난해 7월 중순 현대자동차는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986년 ‘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후 21년 만의 쾌거다. 누적 판매 500만대는 월간 판매 점유율 3% 돌파 기록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67년 창립한 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현대차는 도전과 시련을 견뎌내고 고속 성장을 거듭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실제로 지난 2005년 4월 미국 타임지는 “현대차는 전세계 자동차업계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과 놀라운 기적을 이룬 기업”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현대차의 초고속 성장을 들여다보면 창립 9년 만에 첫 독자모델인 포니를 내놓고 10년 뒤에는 미국에 엑셀을 수출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중국과 미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유럽과 러시아에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80년대 초반 미쓰비시로부터 엔진기술을 전수받았던 현대차가 이제는 반대로 로열티를 받고 독자개발한 엔진기술을 미쓰비시에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533대에서 260만대로, 매출은 5억2,800만원에서 40조7,800만원으로 늘어나 한편의 고속성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 같은 압축성장의 이면에는 도전과 시련의 역사도 있었다. 미국 진출역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엑셀을 앞세우고 미국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총 114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고속성장을 해 왔지만 이 과정에서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덩달아 높아졌다. 판매 급증에 따른 정비망 부족과 품질관리 미흡으로 ‘싸구려 차’라는 오명을 남기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품질경영을 선포하며 전사적인 품질개선에 앞장서서 위기의 현대차를 글로벌 메이커로 이끌었다. 1%의 불만요소가 발견되면 신차 출시 일정을 늦추더라도 결점을 바로잡아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신념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결국 판매량 증가로 연결됐던 것이다. 품질경영의 결과는 미국 시장조사전문기관인 J.D. 파워의 초기품질조사(IQS)에서 드러났다. 2004년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06년에는 종합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일반브랜드 1위에 올랐다. 도전과 성공으로 점철된 현대차의 역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유가급등과 환율 변동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서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경영화두를 ‘미래를 향한 도전’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로 친환경 차량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09년과 2012년에 각각 양산형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 성장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노사관계도 전환기를 맞았다. 지난해 10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노사관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생의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30 15:3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