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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현황 1‘00명의 마을’로 축소한다면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인구는 2,700만명에 이른다. 두명 중 한명꼴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인터넷 현황을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 어떤 모습일까. 마을에는 남자가 55명, 여자가 45명 살고 있다. 이 가운데 30세 이하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30~40세가 23명 그리고 40세 이상이 15명으로 젊은층이 주를 이루는 활기찬 마을이다. IT전문뉴스사이트 인터넷닷컴 한국판은 최근 국내 인터넷인구를 100명의 인터넷 마을로 축소시킨 통계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주민중 80명은 집에서 인터넷 마을에 들어오고 14명은 회사, 3명이 PC방, 1명이 학교에서 들어온다. 마을에 들어오는 방법은 xDSL(ADSL, VDSL)이 62명으로 가장 많고 전용선은 25명, 케이블이 9명이다. 무선 단말기는 아직 1명밖에 되지 않는다. 매일 마을에 오는 주민은 72명이며 일주일에 1~4회 오는 사람은 28명이다. 마을에 오는 목적은 e메일(77명), 정보검색(71명), 게임(44명), 채팅(18명) 쇼핑ㆍ예약(13명) 순이다. 주민의 과반수인 52명은 마을 생활에 별 불만이 없다고 했다. 48명의 불만자 중에서 속도에 대한 불만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 찾기가 어렵다(4명), 이용료가 부담된다(3명)는 불만도 조금 있다. 주민 중 31명은 최근 6개월내에 인터넷쇼핑을 했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의류ㆍ개인잡화(15명), 생활ㆍ자동차용품(8명), 책(8명), 전자제품(8명), 예약ㆍ예매(3명), 컴퓨터 관련제품(3명)을 샀다. 쇼핑을 한 사람들은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지만 개인정보보호에 대해서 만족도가 가장 낮다. 인터넷 마을에 들어와 강의를 들어본 사람들은 11명으로 비교적 적었지만 이용자들은 강의내용에 만족스러워 했다. 들어본 강의는 정규교육(5명), 어학(3명), 컴퓨터(1명), 자격증교육(1명) 등이었다. 한편 인터넷 마을에는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 예전에는 젊은이, 남자, 학생, 고학력자, 사무직 회사원들만의 특별한 지역이지만 각계 각층의 사람이 계속 들어와 점점 세상의 마을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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