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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J39 홈쇼핑 수성 비상
입력2001-03-29 00:00:00
수정
2001.03.29 00:00:00
내달초 신규업체 결정…과다경쟁 불보듯TV홈쇼핑 업계가 신규사 진출을 앞두고 시장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LG홈쇼핑ㆍCJ39쇼핑 등 국내 양대 홈쇼핑업체는 내달 2일 3개 신규 참여업체가 결정 됨에 따라 품질관리 강화 및 인터넷 쇼핑몰ㆍ카탈로그 판매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구축, 물류센터 확충 등 신규 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이들 업체는 신규 3개 컨소시엄이 홈쇼핑 시장에 참여할 경우 업체간 출혈ㆍ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 기존 시장선점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품질관리 강화= LG는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을 수 있도록 각 상품군별로 시장점유율 1~3위 이내의 상품만을 공급하고 품질관리요원도 연말까지 2배 이상 늘리며 외부전문심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스튜디오 일변도의 방송을 지양하고 상품이 있는 현지에서 상품의 제조공정을 직접 보여주는 생방송 시간을 확대해 상품판매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LA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지사를 설립, 해외상품의 현지 소싱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포석이다.
CJ39는 안정적이고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상품군을 2배 이상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PB(자사상표)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소싱을 위해 해외 브랜드와 제휴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쇼핑몰ㆍ카탈로그 판매와 연계=LG는 카탈로그를 250만부까지 확대하고 인터넷쇼핑몰 LG이숍과 홈쇼핑TV를 연계해 멀티미디어 쇼핑몰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LG이숍의 서버를 대폭 보강하고 검색기능을 강화하는데 집중투자, 인터넷쇼핑몰에서 홈쇼핑 방송상품을 시청하면서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최첨단 멀티미디어의 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CJ39도 매월 발행하고 있는 카탈로그를 현재 150만부에서 2배이상 늘린 300만부로 확대해 고객충을 다원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홈쇼핑 및 웹TVㆍ디지털 방송과 원활한 제휴를 펼칠 방침이다.
◇첨단 물류시스템 구축= LG는 현재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4,500평 규모로 증축해 국내 최대 물류센터로 확보하고 위성 추적 시스템 등 첨단 물류시스템의 도입으로 배송시간을 평균 3일에서 2일로 단축시킨다는 포석이다.
CJ39는 제일제당 물류전문회사인 CJ GLS를 통해 '오늘 주문 내일 배송' 이라는 특화된 맞춤 택배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LG홈쇼핑 39관계자는 "홈쇼핑업계에 3개사가 신규 진입할 경우 경쟁은 심화 되겠지만 그만큼 시장규모는 커질 것"이라며 "시장 선점의 영향력을 극대화 시켜 오히려 매출 확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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