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3일 ‘황금 곰’ 잭 니클로스(65ㆍ미국)를 ‘짐 머레이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짐 머레이 상’은 언론에 가장 협조적인 골프 선수에게 수요하는 상. 협회 측은 또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올린 바트 브라이언트(미국)에게 부상이나 질병을 이겨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벤 호건상’을 주기로 했고 미국골프협회(USGA)전 회장 샌디 데이텀에겐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수상자들은 남녀 ‘올해의 선수’에 뽑힌 타이거 우즈(미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상을 받게 된다. GWAA는 니클로스의 경우 손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불행을 겪고도 예정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언론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앞장서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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