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투자대상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모주와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하이 공모주&배당주 10 증권 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 중 공모주와 배당주, 변동성이 낮은 주식을 선별해 펀드 순자산의 10%까지 편입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하이자산운용은 섹터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공모주를 선별한다. 펀드매니저가 특정 섹터 리서치 연구원을 겸임하면서 공모주식 수요예측과 가격 결정에도 참여한다. 올 하반기에 삼성SDS·KT렌탈·이랜드리테일·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그룹사의 대형 계열사들이 상장할 예정이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펀드는 배당주와 변동성이 낮은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변동성이 낮은 주식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과거 5년간 월간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 가운데 선별한다.
채권 부문은 A-등급 이상의 채권과 A2-등급 이상의 어음, 국공채·통안채·은행채 중심의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특히 국공채 및 AAA 등급의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한다.
고상현 하이투자증권 과장은 "공모주 펀드는 공모주식 편입비율이 제한적이지만, 기업공개(IPO) 주식의 기관 배정 물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투자를 통해 공모주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공모주 청약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에게는 운용회사가 직접 공모주식의 가치를 측정하고 편입 비중과 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간접투자 방식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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