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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 ‘웃고’ 항공·해운주 ‘울고’
입력2005-08-25 18:34:56
수정
2005.08.25 18:34:56
유가 70弗 육박… 관련종목 주가 어떻게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에 육박함에 따라 관련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동 특수’가 기대되는 건설주를 비롯해 정유ㆍ대체에너지ㆍ유전개발 종목 등이 부각되고, 항공ㆍ해운 및 석유화학 업체는 피해가 예상된다”며 “중장기 재료가 아닌 단기 모멘텀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유가 급등이 채산성 악화로 직결되는 운송업체와 전력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정유주 등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69%, 2.52% 떨어졌고 한진해운과 한국전력도 각각 1.04%, 0.51% 하락했다. 반면 SK㈜의 경우 정제 마진 증가 기대감으로 2.02% 상승했다.
대체에너지 관련주와 유전개발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대체에너지 종목인 유니슨(3.07%), 케너텍(5.14%), 서희건설(0.44%) 등이 강세를 보였고 미얀마 쉐 가스전에서 가스층을 재확인한 대우인터내셔널도 0.31% 상승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은 유가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갈수록 수혜주와 피해주로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유가는 중장기 재료가 아닌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고다. 이미 주가에 상당 부문 반영된 데다 일부 고유가 피해 종목은 업황 개선이나 판매 가격 인상 등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2~3년간 유가 상승에도 항공주의 주가 상승률은 시장 평균보다 높았다”며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실제 실적 악화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도 “유가가 70달러 이상을 돌파하면 개별 종목이 아닌 증시 전체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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