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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상품권 틈새시장 노린다
입력2001-09-25 00:00:00
수정
2001.09.25 00:00:00
김치·다목적용등 20~30대 사이 인기
추석 등 명절선물로 상품권이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백화점이나 구두상품권 외에 틈새시장을 노린 다양한 상품권들이 등장,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가집김치'의 생산업체인 두산은 추석 선물용으로 2만∼7만원 권 김치상품권 5종을 내놓았다.
두산은 특히 중산층 이상을 겨냥해 옛날 수라상에 올랐다는 배추김치인 궁중 젖국지와 개성지역 보쌈김치 등으로 구성된 7만원권 '내림솜씨 명품세트 상품권'을 선보였다.
한국도서보급㈜은 신세대 층을 겨냥해 서점은 물론이고 전국 3만여 개 음반, 팬시,외식점에서 통용되는 5,000∼5만원 권의 상품권 '다사랑 도서생활권' 4종을 출시했다.
야후, 다음, CJ39 등 인터넷 쇼핑업체들은 온ㆍ오프 라인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다목적 상품권을 내놓았다.
특히 다음상품권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할인점 이마트, 종로서적, 크라운 베이커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CJ39 쇼핑 몰 상품권도 패밀리레스토랑 등 가맹점에서 통용이 가능하다.
또 ㈜한국문화진흥과 Happy21도 각각 외식상품권과 문구상품권을 선보였다. 이밖에 국민관광도 전국 6,000여개의 숙박업소, 외식업체, 문구점, 서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상품권은 10만원 권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못한 20∼30대 소비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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