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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V2’
입력2003-06-01 00:00:00
수정
2003.06.01 00:00:00
정문재 기자
서재응(26ㆍ뉴욕 메츠)이 올 시즌 계속됐던 불운을 털어버리고 마침내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3)이 구원 등판하기도 했다.
서재응은 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갖춘 애틀랜타를 맞아 8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으로 2점만 내주는 깔끔한 피칭으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4월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후 44일만에 승수를 추가, 2승2패가 됐고 방어율도 3.19에서 3.07로 다시 낮췄다.
서재응은 선발등판 10경기 중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로 막는 빼어난 피칭을 보이며 상대 선발로 나선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마이크 햄튼에게도 완승을 거뒀다.
한편 애틀랜타는 선발 햄튼에 이어 봉중근을 7회에 등판 시켜 눈길을 끌었다.
봉중근은 등판하자마자 선두타자 버니츠에게 2루타, 필립스에게 단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으나 신조를 삼진, 클라크를 더블플레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봉중근은 8회 케빈 그리보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겨 타석에 들어선 서재응과 투타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서재응이 1일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볼을 던지고 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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