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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갑범 교수 "인슐린저항성 개념 검진 필요"
입력2005-03-25 11:26:10
수정
2005.03.25 11:26:10
허갑범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전 대통령 주치의)는 25일 "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은 각종 성인병의 뿌리"라면서 "건강검진에 인슐린 저항성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조찬세미나에서 "인슐린 저항성은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당뇨병, 동맥경화증등 각종 생활습관병이 연관돼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의 경우 ▲공복혈당 100mg이상 ▲혈압 130/85이상 ▲허리둘레 남성 90cm,여성 80cm 이상 ▲혈청 중성지방 160mg이상 ▲혈청양성콜레스테롤 남성 35mg, 여성40mg이하 등 5가지 위험요인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허 교수는 "국내 고가 종합 건강검진 중에도 이 5가지 항목을 모두 포함하지 않는 것도 있다"며 "건강검진에 이 5가지를 필수 항목으로 포함시켜 대사증후군 중심의 건강검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또 "대사증후군은 운동부족, 과음.과식, 스트레스, 유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태아 혹은 성장기 영양이 결핍됐던 사람이 30-40대 체중이 갑자기 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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