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활동 재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32)이 2년여의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선다.오는 4월 1~2일 열리는 라이브콘서트 「WWW.비상구(飛上久).CON」에서 신승훈은 발라드 뿐만아니라 디스코, 리듬 앤 블루스, 평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일 오후 4시30분·8시, 2일 오후3시·6시30분.

신승훈은 오는 11월 1일로 가요계에 데뷔한지 만 10년을 맞는다. 지난 90년 발라드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뒤 2집 「보이지 않는 사랑」, 3집 「널 사랑하니까」, 4집 「그후로 오랫동안」, 5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 6집 「필링(FEELING)」에 이르기까지 모두 10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통산 1,000만장을 넘겼다.

그러던 그는 지난 98년 김건모와 함께 탈세사건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했으며 2년여의 칩거 끝에 이번에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것. 『그동안 못했던 음악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싶다』는 신승훈은 이번 콘서트에서 그를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의 갈증과 자신의 무대에 대한 목마름을 함께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에선 12인조 전통 타악기밴드와 7인조 세션, 12인조 댄서와 코러스 등 대규모 출연진과 뮤지컬같이 무대를 7번이나 전환하는 무빙무대시스템, 시청각적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음향 및 영상시스템이 곁들여지는 호화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입력시간 2000/03/20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