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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수출품목을 늘려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대형마트에서 드라이타입 맥주와 칵테일 막걸리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드라이타입 맥주인 ‘드라이비어’는 알코올도수 5도에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뒷맛이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 타입 맥주는 드라이 효모를 사용한 맥주로 맥즙에서 알코올을 생성할 때 당분을 남기지 않고 전부 분해해 맥주의 뒷맛을 깔끔하게 한다. 특히 일본 맥주 시장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드라이타입 맥주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입맛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수차례의 시음회와 장기간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요구르트와 망고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된 칵테일 캔 막걸리를 일본 시장에 추가로 내놓았다. 칵테일 막걸리는 저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진로막걸리에 과즙을 첨가한 제품으로 20~30대 여성을 주타깃층으로 삼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일본 이외의 국가에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일본 수출규모는 1억965만 달러로 2010년보다 32.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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