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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아들 교통사고 사망현장서 어머니도 車사고로 숨져
입력2001-07-02 00:00:00
수정
2001.07.02 00:00:00
아들의 교통사고 사망소식을 듣고 달려간 어머니마저 현장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2일 오전 4시 10분께 경북 영천시 성내동 영천소방서 앞 도로에서 서문로터리에서 포항방향으로 달리던 경북 32두 9602호 누비라 승용차(운전자 소순선ㆍ여ㆍ39)가 도로를 횡단하던 김태성(18ㆍ직업전문학교 학생)군을 치어 김군이 그 자리서 숨졌다.
이어 김군의 사망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어머니 김문옥(여ㆍ52)씨 마저 대구 7구 8249호 베스타 승합차(운전자 윤동환ㆍ51)에 치여 영남대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김군의 아버지(62)는 "영천시내에 놀러 간 아들이 새벽에 귀가한다는 소리를 듣고 집사람이 마중 나갔다 함께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운전자들이 어둠 속에서 김씨 모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씨가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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