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27.90포인트) 오른 2,010.8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세에 나서며 3,42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도 1,59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926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이틀 연속 현ㆍ선물 대량 순매수에 금융투자 중심의 국내 기관 매수세가 가세했으며, 1,020원선 초반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세를 보이며 환율 부담에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ㆍ부품 업종들이 코스피2,000선 회복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특히 외국인, 기관 순매수 상당부분이 비차익 매수로 코스피의 안정성에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기관의 낙폭과대주 매수가 코스피 상승탄력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3.17%), 운송장비(2.31%), 전기전자(1.17%)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상위종목들도 전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07% 올랐으며, 현대차(005380)(2.59%), 현대모비스(012330)(3.97%), 기아차(000270)(4.38%) 등 현대차 3인방도 환율 부담을 털어내고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6%(3.14포인트) 오른 560.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5.80원 오른 1,027.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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