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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주석 등 원자재 비축 목표 확대

[혼돈의 리비아] 경제정책 조정회의<br>尹재정 "물가 상황 안좋다"… 정유·통신 가격 인하 성과 주문도

정부가 국제원자재 가격변동에 대비해 구리와 주석 등 원자재 비축 목표를 확대한다. 23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국내 수입수요의 60일분으로 획일화돼 있는 구리와 주석 등의 비축 목표량을 품목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기존 목표량이 해당 품목의 공급 및 수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해 원자재 파동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장기 비축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재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구리와 주석 등 일부 품목은 올해 중 우선적으로 재고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제 곡물가격 폭등에 대비해 내년부터 쌀 이외에 밀과 콩ㆍ옥수수 등 주요 곡물들도 55만톤 정도 비축하기로 했다. 현재 쌀의 경우 60일분을 비축하고 있으나 다른 곡물들은 비축하지 않고 있다. 특히 막대한 구매비용을 감안해 비축곡물을 기존에 전부 현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기로 했다. 국제 곡물가격 변동 가능성을 감안해 3분의1은 현물로, 나머지는 베이스 거래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이스 거래란 현물거래와 선물거래의 중간 방식으로 곡물을 거래할 당시 운임과 보험료만 결정, 지불하고 곡물가격은 구매시점에 결정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우려하면서, 특히 정유와 통신 가격 태스크포스가 조기에 성과를 낼 것을 주문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비철금속인 구리는 평균 수입가격이 톤당 9,137달러로 지난달보다 6.9% 급등해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알루미늄도 지난해 8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2월 수입가격이 톤당 2,589달러까지 치솟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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