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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금융상품 전성시대] 저금리시대 “투자대안 딱이네”

증권·카드+은행예금, 보험+증권 결합 이종 금융상품<BR>주식·금·개별종목 옵션등 투자 고수익 가능<BR>우대금리는 기본…부가서비스 혜택도 푸짐

[퓨전 금융상품 전성시대] 저금리시대 "투자대안 딱이네" 증권·카드+은행예금, 보험+증권 결합 이종 금융상품주식·금·개별종목 옵션등 투자 고수익 가능우대금리는 기본…부가서비스 혜택도 푸짐 dubbcho@sed.co.kr 관련기사 • 제1,2금융권 ‘장벽없는 전쟁’ • 복합예금, 확정금리+보너스 짭짤 • 국민은행 '행복드림통장' • 우리은행 '이챔프 3호' • 하나은행 '부자되는 적금' • 외환은행 ‘e-좋은 정기예금’ • 은행, 펀드 판매경쟁 뜨겁다 • 신한은행 '우량주연계 조기상환형' • 조흥은행 '탑스노블레스 종류형' • 한국씨티은행 '글로벌 주식형' • 기업은행 '그랑프리주식펀드' • 카드사, 맞춤식 특화카드로 고객유혹 • 삼성카드 'T클래스 카드' • 국민은행 'KB스타카드' • 현대카드 '현대카드W' • 롯데카드 '샤롯데' • 신한카드 '신한 F1카드' • 비씨카드 ‘프리마돈나 카드’ • 생보사, 변액유니버설보험 인기몰이 • ING생명 ‘파워변액보험’ • 신한생명 '마이다스 변액…' • 금호생명 '무배당 베스트…' • AIG생명 '아이 인베스트…' • PCA생명 ‘프리미어 변액…’ • 손보사 ‘통합형 보험’하나면 안심 • 삼성화재 '애니원보험' • 현대해상 '행복을 다…' • LG화재 ‘엘플라워웰빙보험’ • 신동아화재 '카네이션하나로보험' • 제일화재 '올케어플러스보험' ’퓨전 금융상품을 노려라’ 요즘 금융계를 휩쓸고 있는 새로운 메가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퓨전 금융상품’이다. 지난 해부터 본격화된 저금리 기조는 ‘투자’의 풍속도를 바꿔놓았다. 더 이상 ‘무위험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는 불가능해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면서 불과 5~6년 전에는 두 자릿수를 넘어섰던 실세 금리가 한 자릿수로 고착됐기 때문. 지난 주 콜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예금 상품의 금리는 4%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각 금융기관들은 이른바 ‘퓨전 금융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저금리 상황을 타계하기위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으로 나뉘어진 금융계가 ‘복합 금융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금융권간 장벽이 사리지고 있는 점도 이 같은 퓨전 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해 증권ㆍ은행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주회사 출범을 준비중인 하나은행도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계열사 하나증권과 함께 증권ㆍ은행간 장벽 제거를 통한 신상품 개발을 공언하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이 대우증권 매각을 늦추겠다고 선언한 것도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이 시너지를 발휘해 신상품 개발 등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카드와 금융의 결합을 통한 신상품 보급 경쟁도 불붙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가 공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상품을 보급하겠다는 전략이다. LG카드 인수에 대해 주요 은행이 주간사를 선정하고 달려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험과 증권의 결합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에셋이 SK생명을 인수해 彭腑嚥돛?펼치는 것도 사실은 미래에셋의 자산운용 능력과 결합된 ‘변액보험’ 시장의 매력 때문이다. 대한생명을 인수한 한화그룹이 한화증권과 대한생명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퓨전 금융상품’이 어떤 매력이 있기에 각 금융기관이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일까. 대표적인 상품이 퓨전 정기예금. 국민은행이 내놓아 2조원 이상을 판매한 리더스 정기예금은 원금의 일정 부분을 확정부 금리로 운용하는 대신 나머지 일부를 주가지수와 금시세, 개별종목 주가와 연계한 옵션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파생상품과 결합해 저축형 상품인 예금을 투자형 상품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각 은행들이 이 같은 퓨전예금 판매 경쟁에 뛰어든 것은 저금리로 인해 적은 리스크를 안고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 그러면서도 최저 수익을 보장한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카드와 은행예금을 결합한 서비스도 한창이다. 자사 카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교차판매가 있고, 또 자사의 정기예금과 함께 펀드나 퓨전상품에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 금리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도 퓨전 금융상품의 새로?유형이다. 보험상품 가운데 퓨전상품의 대표주자는 ‘변액보험’. 보험이 주는 보장성 기능 외에 보험금의 일정 부분을 펀드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겨냥하도록 한 것이다. 이 밖에 한 가지 보험으로 화재, 자동차, 생명보험 등 다양한 보장기능을 결합한 통합보험도 퓨전 금융상품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그런가 하면 정기예금이지만 나중에 몫돈으로 돈을 찾지 않고 연금형으로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한 예금도 등장해 노장년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각 금융기관들이 퓨전 금융상품을 넘어 위험은 줄이는 대신 고수익을 겨냥하면서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복합 금융상품 개발에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제1ㆍ2금융권 상품 간에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위험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 지를 가늠하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별취재팀=조영훈차장ㆍ박태준기자ㆍ한동수기자ㆍ김정곤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5/10/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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