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는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6.01% 오른 1,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3만4,000주를 발행하는 9억9,960만원 규모의 일반 공모 증자를 결정했다.
큐로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청약경쟁률 298.2063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3,000여억원이 몰린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은 자금 조달 당시 알리바바의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근 알리바바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폭적 지지의사를 밝힌 ‘한국가’ 쇼핑몰에 큐로홀딩스와 큐로컴(040350)이 투자한 지엔코(065060)가 입점해있기 때문이다.
큐로컴은 지엔코의 지분 11.85%를 보유하고 있으며, 큐로홀딩스는 큐로컴의 지분 16.29%와 지엔코 지분 0.11%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엔코의 성장성을 본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큐로홀딩스에도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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