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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노트북, 인터넷PC와 달리 판매 저조
입력2000-05-25 00:00:00
수정
2000.05.25 00:00:00
문병도 기자
인터넷노트북, 인터넷PC와 달리 판매 저조인터넷PC의 성공이 인터넷노트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인 1컴퓨터」를 목표로 예약접수를 받기 시작한 인터넷 PC는 접수 개시일에만 1만1,000명이 「국민 컴퓨터적금」에 가입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0여만대가 판매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멀티캡, ㈜세진컴퓨터랜드 등 9개업체는 지난 3월 초 ㈜아이엔비 컴(대표 이재명)을 합작으로 세워 지난 3월 20일부터 「인터넷 노트북」을 팔고있는데 4월말까지 4,300여대 밖에 팔지 못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15% 를 차지하는 것으로 사업 초기 예상했던 30%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업계는 이같은 판매부진 요인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앤비 컴측은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비해 값이 비싸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품목이어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특히 중시된다』며『이런 보수적인 구매 성향을 가진 품목은 브랜드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기업들이 노트북 가격을 30%이상 내린 것도 판매부진의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5/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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