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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토 넓혀라] 포스코

'빅3' 도약 위해 해외생산능력 확대

포스코는 세계‘글로벌 빅 3’ 도약을 위해 중국, 인도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구택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국 장가항에서 열린 스테인레스 공장 종합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철강산업의 대형화ㆍ글로벌화 추세가 지속되고 중국 등 신흥 철강국가들의 도전이 거세지는 등 경영환경의 변화속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톱3’ 추구와 ‘글로벌 빅3’ 도약이라는 전략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해 포스코는 국내생산 전략제품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차 강판 생산설비 증설, 전기강판 및 후판설비 개선 등 제품 고급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파이넥스, 스트립 캐스팅 등 포스코 고유의 철강 혁신공정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이와 함께 광양 2고로 개수 등 설비 개선을 통해 국내 생산 능력을 3,500만톤 수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글로벌 빅3 도약을 위해 중국, 인도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해 국내외 전체 생산규모를 5,00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 스테인리스 일관생산 설비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지난 8월 베트남 최대 철강 수요지역이자 경제중심 도시인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다. 또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진중인 멕시코 자동차 강판 공장 건설과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건설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중이다. 포스코는 ‘쇳물을 만드는 제강은 원료가 있는 광산근처에서, 제품 생산은 시장 근처에서’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적극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광석 산지인 인도에는 상공정 투자를 하고, 철강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에는 최종 제품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철강 허브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인도,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을 연계해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해외 투자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행보도 거침 없다. 이 회장은 지난 7월부터 멕시코 CGL공장부지 순회를 시작으로 중국 본계 냉연공장 준공식 참석 직후, 베트남 냉연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해외 글로벌 투자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료전지사업 추진, 마그네슘판재 공장 가동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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