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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74위
입력2000-05-08 00:00:00
수정
2000.05.08 00:00:00
김진영 기자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 PGA투어 콤팩클래식에서 공동74위에 그쳤다.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 턴GC(파 72·7,116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총상금 340만달러) 4라운드에서 최경주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최경주는 첫날 공동 2위에서 계속 추락한끝에 결국 제프 슬루먼 등과 공동 7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경주는 이날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11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잇따른 샷 난조로 보기를 해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지난해 챔피언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가 차지했다. 프랑코는 18언더파 270타로 블래인 맥칼리스터와 동률을 이룬뒤 연장전에 돌입, 연장 두번째 홀에서 승리해 대회 2연패와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61만2,000달러.
프랑코는 연장 첫홀(18번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져 3타만에 온그린했으나 맥칼리스타가 3퍼트를 한 덕에 위기를 넘겼으며 연장 두번째 홀(16번홀)에서 3온 1퍼트로 파 세이브에 성공, 벙커와 벙커를 오가며 보기를 한 맥칼리스타를 따돌렸다.
한편 최경주는 지난 10개대회에서 힘들게 호흡을 맞췄던 캐디 데이비드 케이시 커를 해고하기로 결정, 이날은 캐디 조언 없이 플레이했으며 다음주 바이런 넬슨클래식때는 임시 캐디를 쓸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김진영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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