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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ㆍ4분기 실적과 자사주 이익 소각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KT&G는 25일 “1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54억원, 1,563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7%, 35.9% 늘어났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301억원으로 34.9%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2개 국내 증권사는 KT&G가 1ㆍ4분기에 매출 4,985억원, 영업이익 1,451억원, 순이익 1,22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KT&G가 순매출 단가 상승과 시장점유율 회복 등에 의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앞으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이날 2,640억원(4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이익소각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기간은 오는 30일부터 7월27일까지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익소각에 나섬으로써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앞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당분간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KT&G는 1.67% 오른 6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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