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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해양설비 수주 대박 행진

이번엔 4억弗 해상플랫폼 상부구조물 따내


삼성중공업이 해상 플랫폼의 상부구조물만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수주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6억3,600만달러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한 뒤 곧바로 수주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해양 부문 수주는 올해 전체 수주금액의 60%를 웃돌아 고부가제품 수주 행진이 지속되는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석유 전문업체인 스탓오일사로부터 해상플랫폼 상부구조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4억1,400만달러다. 주목할 만한 것은 삼성중공업이 이번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해양 업체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수주했다는 것이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선주사는 해양설비를 발주하면서 상부구조물은 해양설비업체에 발주하고 국내 조선사에는 선체 모양의 하부 구조물만 발주하는 등 상부구조물은 수주가 어려운 부문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상하부 구조물을 통째로 수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과거에는 세계적인 해양설비업체가 상부 구조물을 독식했다"며 "이번 수주는 상부 구조물을 제작한 뒤 하부구조(선체)와 연결하는 작업에 대한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 전체 수주금액이 85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올 전체 수주목표치의 73%에 달하는 규모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올 들어 5월까지 수주한 금액 중 고부가선박인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2%에 달한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5월까지 해양 부문이 차지하는 수주 비중이 51%이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54%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드릴십과 플랫폼, FPSO 등 고부가 선박 위주의 수주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영업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전통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드릴십의 수주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수주 금액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1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조5,002억원을, 영업이익으로 17.0% 늘어난 3,787억원을 기록했다. 또 순이익이 23.2%나 급증한 2,90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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