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는 오는 7월부터 모든 카프리 생맥주 업소에서 특수 냉각기술을 이용한 초냉각 0℃ 생맥주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여름철을 겨냥해 4~5℃였던 기존의 생맥주 온도를 0℃로 대거 낮춘 것이 특징이다. 0℃ 카프리 생맥주는 ‘수퍼 콜드(Super-cold)’라는 특수 냉각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오비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냉각기를 이용해 케그(Keg, 생맥주통)안에 있는 생맥주를 1차 냉각시킨 후 생맥주를 따르는 헤드 부분에서 2차로 온도를 낮추는 특수 냉각방식이다. 기존 생맥주 업소들이 0℃에 가까운 온도를 맞추기 위해 잔을 얼리거나 테이블에 냉각장치를 설치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맥주 자체의 온도를 낮추는 기술은 국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초냉각 0℃ 카프리 생맥주 출시와 함께 고가의 특수 냉각장치를 전 카프리 생맥주 취급업소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비맥주는 0℃ 카프리 생맥주 취급업소를 200곳 이상으로 늘려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프리 맥주는 지난해 약 2,731만 리터(약 273만 상자, 500ml 20병 기준)가 판매돼 프리미엄 맥주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올들어 지난해 동기대비 15%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