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금융상품 트렌드] 정기예금 '高금리의 유혹' 은행들 年6% 넘는 특판상품 봇물저축銀은 추가금리로 7% 웃돌아금리상승세 CD연동 예금도 주목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관련기사 내년 배당·가치주 펀드로 눈돌려라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우리은행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씨티은행 [2008 금융상품 트렌드] 국민은행 해외펀드, 중국서 브릭스로 관심 넓혀라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외환은행 [2008 금융상품 트렌드] 기업은행 [2008 금융상품 트렌드] 하나은행 정기예금 '高금리의 유혹' [2008 금융상품 트렌드] HSBC [2008 금융상품 트렌드] 농협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솔로몬저축은행 뛰는 주택대출 이자… 고정금리로 잡아볼까 [2008 금융상품 트렌드] SC제일은행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신한은행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주택금융공사 신용카드 복합금융서비스로 승부 [2008 금융상품 트렌드] 삼성카드 [2008 금융상품 트렌드] 롯데카드 [2008 금융상품 트렌드] 현대카드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춤을 추는 데다 시중 실세 금리도 상승커브를 그리자 은행권의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ㆍ4분기까지만 해도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최소한 연 20~30%의 수익률을 당연시했지만 지금은 적립식 펀드 수익률조차 한 자릿수를 맴돌자 사뭇 당황하는 모습이다. 반면 전반적인 자금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금리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상황이다. 그래서 보수적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주식형 펀드’를 해지한 후 고금리 예금 쇼핑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은행들도 이런 보수적인 성격의 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6% 후반대의 고금리 특판 상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벌이자 저축은행들은 아예 금리를 7%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저축은행 예금도 5,000만원 한도까지는 보호대상이 되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고 싶다면 저축은행 문을 두드릴 필요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CD 금리에 욕심이 난다면 CD연동 정기예금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밖에 단기로 운용할 자금이 있다면 하루만 맡겨도 5%의 이자를 주는 HSBC 다이렉트 저축예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 봇물=은행들은 현재 고금리 특판 예금 전쟁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연 6.7%의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저 가입금액 1,000만원으로 금리 6.5%의 ‘예스 큰기쁨’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중이다.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외환은행의 ‘안심체크’ 정기예금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6.4%를 적용하지만 가입자에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의 ‘브라보 백년’ 예금은 45세 이상 및 우대 고객에게 최고 0.4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 지급하고, 가입 기간이 만료되면 일시지급식 뿐 아니라 고객의 사정에 따라 연금식으로도 수령할 수 있다. ◇CD연동예금도 주목해야=CD금리가 최근 들어 연일 상승하고 있는 만큼 CD금리에 연동해 금리가 올라가는 CD연동 정기예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CD공급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CD금리는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외환은행의 CD연동 정기예금은 CD금리에 0.35% 가산금리를 얹어주고 가입한 후 3개월마다 CD 금리 변동분을 감안해 금리를 재조정한다. 18일 기준 CD 금리를 적용할 경우 6.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앞으로 CD 금리가 더 상승하면 추가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최저가입 금액 300만원으로 CD에 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해주는 탑스CD연동 정기예금을 팔고있다. ◇고금리 적립상품도 등장=은행들은 서민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 상품에 대해서도 온갖 우대 금리를 적용해 가며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월 소액을 차곡차곡 저축할 생각이라면 이런 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한 재테크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시중은행으로는 드물게 가족 고객 수, 적립식 목표금액 달성 여부에 따라 최고 0.8%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가족사랑 자유적금’을 판매하고있다. 3년 이상 가입할 경우 최고 6.0%의 금리가 제공된다. 적금 상품치고는 매우 높은 금리 수준이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7% 웃돌아=저축은행은 금리가 연 7%를 웃도는 예ㆍ적금 상품까지 판매중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 7%의 ‘파이팅 2030’ 정기적금을 판매하고있다. 야간에 학교에 다니는 직장인은 0.1%포인트 금리가 추가된다. HK저축은행도 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를 6.5%에서 7%로 인상했고, 한국ㆍ진흥ㆍ경기 저축은행도 6.9%까지 금리를 끌어올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6.8%의 정기예금 금리를 지급하고 있고 18~39세의 사회 청장년층에게는 최고 0.7%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있다. 입력시간 : 2007/12/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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