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도우미 상품' 챙겨 편안하게

자동차용품, 점프선·스노우체인등 준비를<BR>어린이용 놀이기구, 핸디형게임기 지루함 덜어줘<BR>안전용품, 목등 기능성쿠션 피로 줄여줘<BR>먹거리, 과일·멀티스낵 먹기에 간편

고향길 '도우미 상품' 챙겨 편안하게

자동차용품, 점프선·스노우체인등 준비를어린이용 놀이기구, 핸디형게임기 지루함 덜어줘안전용품, 목등 기능성쿠션 피로 줄여줘먹거리, 과일·멀티스낵 먹기에 간편

• 유통업체 이용하면 車 무상점검 서비스

설을 앞두고 고향으로 가는 마음은 넉넉하지만 고향에 도착하기까지 여정은 만만치 않다.

올해에는 경우에 따라 샌드위치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는 교통체증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최소 몇시간은 차안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을 위해 갖춰야 할 물품들이 많다.

귀향길에 나서기 앞서 할인점 등에 들러 필요한 먹거리와 자동차용품 등을 구입하는 것이 편안한 귀향길로 가는 지름길이다. 할인점들은 귀성을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동차용품 =장시간 운전에 앞서 차량 안전 점검은 기본. 우선 엔진상태, 브레이크, 타이어, 와이퍼, 워셔액 등에 이상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본다. 타이어는 자칫 소홀하기 쉬운데 교환 후 2만5,000 km 이상을 주행한 승용차라면 출발 전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먼 길을 떠나기 전에는 엔진출력 강화제인 불스원샷류를 넣어주는 것도 권할만하다. 홈플러스에서는 불스원샷(750㎖)을 1만9,380원에 판매하며 불스파워 엔진코팅제(500㎖)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동절기 워셔액은 980원, 부동액은 7,800원, 김서림방지제(280㎖)는 4,200원 등에 판매한다.

최근들어서는 사고위험지역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다 과속방지용 카메라를 피하려는 수요까지 가세, GPS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엑세스 텔레콤의 로드메이트가 12만5,000원이고 20만원대까지 제품이 다양하다.

또 네비게이션은 GPS 기능에 도로안내 기능까지 더해져 귀향길에 고속도로가 정체되면 국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까지 해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현대오토넷 상품을 39만9,000원에 판매하며 60만원대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차량 비상용품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갓길 주차시 필요한 안전경고 삼각대는 도로교통법상 휴대하지 않으면 범칙금까지 부과되므로 꼭 챙기도록 한다.

그밖에 차량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사용할 점프선, 비상시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해주는 휴대용 발펌프 등도 챙겨둘만하다. 설 연휴기간 눈이 내릴 경우에 대비해 스노우체인도 준비해둔다.

타이어의 반만 감싸주는 체인이 가격은 비싸도 장착이 쉽고 사고위험도 덜어주기 때문에 인기이며 이마트에서는 스노우체인을 4만~2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인다.

◇안전용품=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감을 줄여주기 위해 허리쿠션, 등쿠션, 목베개 등 각 부위별 기능성 쿠션이 나와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등받이 쿠션과 헤드 쿠션을 세트로 묶어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 압박감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벨트 윗부분의 조임에 클립을 고정해 느슨하게 해주는 안전벨트 클립도 2,000~6,000원대에 나와있다.

아이들을 동반하고 갈 경우에는 차량용 안전 놀이방을 준비하면 좋다. 자동차 뒷좌석과 앞좌석 사이 빈공간을 채워서 이동 중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고안한 어린이 안전놀이방은 1만5,000~3만5,000원대에 판매된다.

◇어린이용 놀이기구= 어린이들에게 장시간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서는 놀이기구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혼자서 즐길수 있는 핸디형 게임기로는 우주선 탐험, 지구방위대, IQ트윈스타(3,800원~1만원선) 등이 있으며 반다이 다마고치 플러스는 2만4,000원, 1월 출시된 닌텐도 DS는 22만5,000원에 판매된다.

어린이가 2명 이상이거나 엄마와 여럿이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는 체스, 다이아몬드, 퍼즐 등이 적당하며 그랜드마트에서는 자석식 장기, 바둑게임기, 체스 게임기 등을 4,000~1만600원에 판매한다.

◇먹거리= 장거리 여행에 빠질수 없는 것이 먹거리인데 휴게소에 일일이 들리기보다 할인점 등에서 미리 준비해가면 편리하다.

과일이나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음료나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섬유음료 등이 좋으며 소용량 과자를 4~8개씩 포장 판매하는 멀티 스낵도 챠량이나 이동시 보관도 편하고 먹기도 간편하다.

홈플러스에서는 바나나(송이) 980원, 초밥(개) 380~600원 등에 판매하며 하나 사면 하나를 더주는 1+1상품으로 홈플러스 감자칩(1,190원), 메가비타 (4,480원) 등을 판매중이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음료로는 비타500(100㎖짜리 10병)이 4,500원, 비타그란C(180㎖짜리 8병)는 2,800원이며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섬유음료로 화이브미니(100㎖짜리 10병)가 4,200원, 헬시올리고(100㎖짜리 10병)는 4,030원이다.

그랜드마트에서는 졸음을 물리칠수 있는 먹거리로 땅콩(100g) 850원, 건오징어(10미) 1만7,000원, 자일리톨껌은 3,450원에 팔고 있다.

◇음반ㆍ책자= 익숙한 고향길을 가더라도 길이 막혀 다른 길로 돌아갈 경우까지 생각한다면 지도책은 필수다. 홈플러스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지도책을 1만~5만원대에 판매중이다.

운전 중 들을 수 있는 베스트 인기가요, 동요나라, 동화구전 등 다양한 종류의 테이프와 CD는 최저 2,000원에서 최고 2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는 어린이 서적으로 최근 많이 찾는 만화 한국사를 6,800~7,600원에 20% 할인 판매중이며 마법 천자문은 1~5권을 각각 7,800원에 판매한다.

어른용 서적으로는 최신 베스트셀러인 다빈치 코드(1,2권)를 각권 7,800원에 내놓았으며 OK캐쉬백 포인트 10%도 적립해 준다.

이효영 기자 [e-mail]

입력시간 : 2005-02-03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