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시장 문 두드린 오즈세컨…18개국 진출 성공
SK네트웍스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O’2nd)이 대만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오즈세컨은 국내 패션업계 사상 최다 국가인 18개국에 진출한 브랜드가 됐다. 앞서 진출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 영국 등이다.
SK네트웍스는 대만 최대 패션기업 가운데 하나인 ‘먼신 가먼트’ 그룹과 오즈세컨 브랜드에 대한 대만 내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단독 매장은 올해 하반기 대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퍼시픽 소고에 자리를 잡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은 오즈세컨이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라며 “대만은 시장규모가 작지만 지리적으로 아시아권 주요 국가들과 가깝고, 아열대성 기후여서 동남아 상권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유통을 담당한 먼신 가먼트는 해외 패션시장에서 인정받은 오즈세컨의 디자인과 대만 내 한류열풍 등에 비춰 브랜드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먼신 가먼트 그룹은 먼싱웨어와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유명 해외 브랜드는 물론 오즈세컨과 LG패션의 헤지스 등 한국 패션 브랜드를 독점 수입, 유통하고 있다.
한편, 오즈세컨은 지난 2011년 처음 진출한 뉴욕에서 입점 매장수를 늘려가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과 니만 마커스를 비롯, 총 18개의 매장 확보에 성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