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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도 늘어난다

작년 월평균 58만원…1년새 10.2%P나 "위험수위" 경고 잇달아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부채도 꾸준히 늘고 있다. 7일 통계청의 2005년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부채는 58만7,490원으로 전년에 비해 10.2%나 늘었다. 또 2003년 이후 도시근로자가구는 매월 50만원 이상의 부채를 떠 앉고 있어 가계부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홍경식 한국은행 정책기획국 과장은 ‘가계의 금융자산·부채, 부채부담능력 및 채무조정’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부담능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신용상 금융연구원 거시경제팀장도 “실질 GNI 증가 없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만 빨라졌다”고 지적하며 이 탓에 올 하반기에 소비회복이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었다. 홍 과장이 내 놓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52.2%를 기록, 미국(30.1%), 일본(26.3%)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수준 하위 20%의 경우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비율이 232%로 나타나 채무부담능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홍 과장은 “1분위(소득하위 20% 계층)의 대부분이 부채상환능력을 이미 상실했으며 2분위도 이를 상실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홍 과장은 이 같은 저소득 층의 금융자산 감소 및 부채 급증에 대해 "소득 양극화에 따른 가계수지 적자 지속이 원인"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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