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짜 백수오' 제품 조사 결과 발표에 국순당(043650)과 내츄럴엔도텍(168330)의 주가가 엇갈렸다.
국순당은 26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0%)까지 하락해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순당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6년 반 만이다.
식약처가 이날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세주의 원료에서 수집한 시료 두 건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원료가 들어간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국순당은 백세주를 비롯해 백세주 클래식, 강장 백세주 등 세 가지 제품을 자체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백세주에는 10여가지의 한방재료가 들어가며 백수오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반면 가짜 백수오 논란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4%)까지 오르며 1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제재(자율회수 권고)를 취했고 업계의 자정 노력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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