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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외국인 M&A형 직접투자 5배 증가

M&A형 비중이 그린필드형보다 높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 중 인수합병(M&A)형이 대폭 늘어났고 비중도 공장이나 사업장을 국내에 직접 설립하는 그린필드형보다 높아졌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신고기준)는 27억700만달러였고 이 가운데 M&A형은 18억6천만달러였으며 그린필드형은 8억4천700만달러였다. 전체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79.0% 증가했고 M&A형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6% 늘어났지만 그린필드형은 29.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외국인직접투자(49억1천700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났고 M&A형(25억8천만달러)과 그린필드형(23억3천700만달러)은 각각 4.8%와 7.3% 증가했다. 또 외국인직접투자의 유형별 비중을 보면 M&A형이 2.4분기와 상반기에 각각 68.7%와 52.5%로 그린필드형(31.3%, 47.5%)보다 높아 외국인들의 직접투자가 국내에 공장이나 사업장을 설립하기 보다는 국내 기업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외국인직접투자 중 그린필드형이 각각 51.8%와 54.4%로 M&A형보다 높았다. 산자부는 지난해 2.4분기에 M&A형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적었지만 올해는 세계적으로 M&A형 투자가 활황이고 BNP파리바의 신한금융지주 지분 인수, 그레딧스위스의 우리크레딧스위스 지분 참여 등 국내에서도 대형 M&A형 투자가 발생해 M&A형 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린필드형 투자가 M&A형 투자에 비해 고용 창출이나 수익성,후속 투자 유발 등 투자 성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유형별 성과분석 및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투자유형과 수익성.후속투자 등의 성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지만 성과지표 전반에 걸쳐 그린필드형이 M&A형 보다 평균값이 대체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도 2004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용에 대한 기여도는 6.2%로 전년의 6.6%보다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70억8천만달러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 규모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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