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니켈광석 수출금지에 따른 니켈 수요 초과 현상은 스테인리스강판 가격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2017~2018년에는 필리핀까지 니켈광석 수출금지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에도 스테인리스강판 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비앤지스틸의 4·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한 13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강판의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국내산 제품과 수입재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니켈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전세계적으로 니켈의 수요가 공급 대비 14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대비앤지스틸의 목표주가 3만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1.2배 수준으로 2014~2015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3.5%를 생각하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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