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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로 소폭 상승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3%) 오른 1,949.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와 공화당의 재정절벽 해소를 위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별다른 이슈를 찾지 못한 채 이날 전체 변동폭이 10포인트도 안 되는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2,15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장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4억원과 48억원어치를 팔아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8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2.0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1.43%), 기계(1.28%). 의료정밀(1.10%), 운송장비(1.08%) 등도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의약품은 2.61%나 하락했고 전기가스(-1.49%), 음식료품(-1.37%), 통신(-0.99%) 등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신한지주가 3.22%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 등도 1~2%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차익매물에 소폭 하락했고 기아차와 한국전력 역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새 지도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에 포스코(2.95%)와 현대제철(4.67%), 세아베스틸(6.45%) 등 철강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KB금융 등도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의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2% 넘게 올랐다.
반면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게임센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가에 7.91%나 급락했고 엔씨소프트도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거래량은 3억3,56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조5,9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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