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98포인트(0.57%) 떨어진 1,391.17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장 초반 1,380선까지 후퇴한 후 개인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면서 1,39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개인이 3,4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5억원, 1916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인 끝에 2,1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1.42%), 철강ㆍ금속(-1.77%), 전기가스(-1.76%), 건설(-1.77%), 증권(-2.07%), 보험(-1.53%) 업종 등이 부진했다. 반면 음식료품(0.04%), 기계(0.14%), 전기ㆍ전자(1.32%), 유통(1.00%), 통신(0.31%), 은행(0.40%) 업종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77% 올랐고, LG전자(0.42%), 현대차(0.43%), SK텔레콤(0.55%), LG디스플레이(0.65%) 등도 선전했다. 이밖에 제일화재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8.13%나 올랐고, 신성홀딩스는 120억원대의 태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48% 상승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2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5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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