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김창근 의장을 중심으로 6개 위원회의 위원장들이 회의 운영방식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SK는 위원회 경영 시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방침 아래 협의회 회의를 월 1회 정기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월 1회 정기회의 시기도 새롭게 조정할 계획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6개 위원회에는 각 계열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각 계열사 CEO들의 세부적인 참여 방식도 마련 중이다. 임의적으로 배분하기보다는 각 계열사 CEO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계열사 CEO가 원하면 6개 위원회에 모두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각 계열사 CEO가 사안에 따라 위원회 위원을 수시로 옮길 수 있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플렉서블하게 운영하는 것이 큰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략위원회ㆍ글로벌성장위원회ㆍ커뮤니케이션위원회 등 각 위원회의 역할과 범위를 명확히 구분해 중복은 최소화하고 상호ㆍ보완하면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새로운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위원회 경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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