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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이즈 감염인 증가세 둔화


내국인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 증가세가 둔화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HIV 감염인은 지난해 744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는 지난 2006년 750명에 비해 0.8% 줄어든 것이다. HIV 감염인 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도별 내국인 HIV 감염인 발견현황을 보면 2000년 219명, 2001년 327명, 2002년 398명, 2003년 534명, 2004년 610명, 2005년 680명, 2006년 750명 등이다. 지난해 발견된 신규 내국인 HIV 감염인은 성별로는 남성이 701명(94.2%), 여성이 43명(5.8%)이며 연령별로는 30대 214명(28.8%), 40대 192명(25.8%), 20대 132명(17.7%), 50대 110명(14.8%), 60세 이상 79명(10.6%), 10대 17명(2.3%)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내국인 HIV 누적 감염인은 5,323명(남성 4,861명, 여성 462명)이며 980명이 사망하고 4,343명이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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