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위해 미얀마 가스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10월 이사회에서 결의한뒤 내년 1월 기업분할해 매각할 방침이다. 가스전 매각에 앞서 육상가스관은 바로 팔아 현금화한다.
서울경제TV가 22일 단독입수한 포스코 가치경영실의 ‘DWI 자원사업 구조개선 검토’ 문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1월1일 미얀마 가스전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8월초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문서의 ‘연내 추진’ 항목에는 “DWI의 미얀마 가스전을 별도법인으로 분할, 설립(인적분할)하여 매각기반을 조성”한다고 명기돼 있다.
문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10월초 이사회를 열어 분할승인을 한뒤 11월말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내년 1월1일 기업분할을 할 계획이다. 또 “단, 세금이슈가 낮고 재무효과가 상대적 유리한 육상가스관은 연내매각 先추진”한다고 해 육상가스관 매각은 상당부분 진척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육상가스관 매각과 관련, 포스코는 7월까지 사전준비를 한뒤 8월까지 예비입찰, 10월까지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1월중 SPA(주식매매계약) 체결및 후속절차, 2016년 1월 거래종결(분할절차및 공정위 신고 등 수행)을 하는 세부일정을 세워 놓았다.
연내추진 항목인 △DWI 인적분할 △육상가스관 매각 두가지에 이어 ‘검토후 추진항목’에는 ‘가스광구/해상가스관 매각’이 올라 있다. 가스전 분사 등 연내추진 항목은 내부의사결정 단계만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서는 “가스광구및 해상가스관은 향후 세무이슈 해소및 유가추이 감안하여 매각시점 판단”이라고 밝혀 아직 내부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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