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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테크 수출 지연에 급락
입력2010-07-01 17:12:12
수정
2010.07.01 17:12:12
엔하이테크 주가가 발광다이오드(LED)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가전기기 디스플레이용 LED업체인 엔하이테크는 1일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260원(7.58%) 하락한 3,1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8만8,189주를 기록했다.
이날 엔하이테크가 약세를 보인 것은 장 개시 전 "지난해 11월 일본 WBC사와 계약했던 LED 형광등 공급이 미뤄지고 있다"고 공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하이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와 일본 WBC사 간의 계약 기간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올 11월23일까지 1년이지만 지난해 계약 관련 공시를 내놓은 후 현재까지 공급내역이 전혀 없다.
엔하이테크의 공급 지연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날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엔하이테크는 특히 공교롭게도 전 거래일인 지난 6월30일 일본 세키쇼우상사와 LED조명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날 내림폭도 클 수밖에 없었다.
엔하이테크의 한 관계자는 "LED 형광등에 대한 일본 전기 안전규격(PSE) 미비 등의 이유로 그동안 일본 수출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5월26일 안전규격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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