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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40대 남성 "의료비 60% 더 들고 수명 6.3년 짧다"

정영호 보건사회硏 연구원


담배를 피우는 40대 남성의 경우 안 피우는 사람보다 의료비가 1.6배 더 들고 수명은 6.3년 짧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배 가격을 1갑당 6,119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미래 건강사회에 대비한 효과적인 담배가격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 사회가 한 해 흡연 때문에 지급하는 비용이 이같이 산출됐다고 밝혔다. 40대 남성이 앞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은 현재 흡연자가 36.4세로 과거흡연자 41.2세, 비흡연자 42.7세에 비해 5~6년 이상 짧았다. 흡연 관련 질병 등으로 조기에 사망하면서 생기는 소득손실액이 무려 3조5,214억원에 이르고 진료비 1조4,252억원, 간병비 1,896억원, 교통비 20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흡연 때문에 생기는 작업손실액은 3,038억원,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 비용은 1,715억원, 담뱃불 화재로 발생하는 재산피해액도 7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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