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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B형 간염치료제 개발/서울대와 공동

◎세계 최초 질경이과 식물서 천연 신물질 추출 성공중외제약(회장 이종호)이 천연물질을 이용한 바이러스성 B형 간염 치료제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지난 92년부터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바이러스성 B형 간염치료제 개발에 나서 질경이과 식물로부터 천연 신물질인 NP-77A를 추출하는데 성공, 다음달부터 중국 연변과 영국 등지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이미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세계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임상시험이 끝나는 대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NP―77A는 질경이에서 추출한 생약제제로 간염 치료뿐만 아니라 간보호 작용이 우수해 약효와 안정성이 높은 간염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영국의 독성연구전문기관인 톡시콜사와 일본 나가노공중위생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NP-77A로부터 독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세계적으로 치료약이 없는 독버섯 중독에 대한 해독작용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천연식물을 주성분으로 해 기존의 치료약물인 인터페론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율은 7∼13%에 이를 만큼 높은 편이라 치료제가 선보일 경우 국내시장만 해도 연간 3천억원, 세계적으로는 1조5천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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