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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사료·엘지금속(서경 25시)
입력1996-10-17 00:00:00
수정
1996.10.17 00:00:00
정명수 기자
◎신촌사료/「국제곡물가 하락」 재료로 연일 강세/대주주간 지분경쟁 가능성도 한몫신촌사료(대표 김용태)가 국제곡물가 하락에 따른 원가하락, 대주주간 지분경쟁설로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촌사료는 일반 가축용이 아닌 담수어, 해수어용의 특수사료 전문업체로 올3월 반기결산시(9월 결산법인) 1백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최근 옥수수의 국제 가격이 지난해보다 43%까지 하락함에 따라 원가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는 관측은 신빙성이 있다. 신촌사료의 경우 옥수수 재료비중이 35.4%에 달하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결산시 매출액을 전년보다 1백31%늘어난 3백40억원대로 추정했다.
하지만 1대 주주인 김용태사장과 창업주의 아들인 강홍렬감사 사이의 지분경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월말 현재 김사장측의 지분은 15.43%로 강감사의 지분 5.05%를 크게 앞서고 있다.
윤용 신촌사료 상무는 『강감사의 선친인 강금로 전사장이 창업주이긴 하지만 당초 지분율이 10%를 넘지 않았다』며 『강감사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상임감사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두 집안간 지분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신촌사료의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연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정명수>
◎엘지금속/말리 금광탐사 자금지원… 초강세 행진/경제성 등 결과 ‘미지수’ 개발여부 관심
엘지금속(대표 이정성)이 아프리카 말리의 금광개발을 재료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광개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국호 엘지금속 이사는 『상당히 잘 발달된 금광맥이 지하에 묻혀있는 것으로 탐사결과 밝혀졌다』며 『시굴을 통해 경제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이사는 그러나 『금광개발의 속성상 마지막 결과가 나올때까지 개발여부를 알 수는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광맥이 발견되더라도 개발시 경제성이 있는가는 다른 문제라는 것.
그는 정확한 매장량이나 개발 가능성은 광업진흥공사 탐사반이 현지에 파견돼 최종 결과를 보내올 때까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채굴이 결정될 경우 개발 판권을 가진 아프코(AFCO)사와 협의해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사는 탐사지역에서 발견된 광맥의 규모로 보아 본격적으로 개발을 한다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지금속은 아프코사의 말리 금광개발 초기에 탐사작업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탐사가 진행중인 지역으로부터 70㎞ 떨어진 광구에서도 금광개발이 성공한 예가 있다.
엘지금속 주가는 이같은 금광개발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부터 연3일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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