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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녹화 CD 개발/SKC,내년 5월부터 양산
입력1996-11-26 00:00:00
수정
1996.11.26 00:00:00
음악이나 영화는 물론 자료의 기록과 재생이 동시에 가능한 콤팩트디스크(CD) 시대가 열린다.(주)SKC(대표 장룡균)는 국내 처음으로 기록이 가능한 콤팩트디스크(CDR) 개발에 성공, 내년 5월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SKC는 2백50억원을 투자해 수원공장에 연산 1천5백만장 규모로 양산, 국내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CDR(Compact Disk Recordable)은 기존의 재생만 가능했던 콤팩트디스크와 달리 비디오테이프나 플로피디스크 처럼 사용자가 직접 녹음·녹화(기록)하고 이를 재생시킬 수 있는 기록매체로 음악이나 영화용은 물론 컴퓨터 CD롬 타이틀, 대용량 컴퓨터 백업 등에 널리 쓰이게 된다.
CDR는 지난 88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돼 지난 94년 미국시장에서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국내시장에서는 필립스 코닥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오는 99년 국내 수요는 1천2백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SKC는 내년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경우 연간 1백7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는 물론 기존의 플로피디스크를 급속히 대체하고 앞으로 개발될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와도 본격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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